[7월 여름일본 히로시마 근교]이와쿠니 킨타이교

2024. 7. 14. 13:52그냥/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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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99%?!

여름 일본은 절대 가지말라는 경고가 여기저기에 있다.

오늘의 이와쿠니는
온도는 괜찮으나 비가오고 습도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근데 실제로는 선선함. 습하긴하나 선선한 바람도 불어서 오히려 비오는 거리의 분위기를 은은하게 느낄 수 있음.





아무튼 오늘은 무계획 근교여행 이와쿠니의 킨타이교 방문기.





개찰구가 없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역 밖이다
표를 넣는덴가..? 아닌것같다
진짜 걸어내려오면 끝이다. 역무원도 안보인다
이와쿠니로 돌아가는 차시간. 꼭 인지해야 나처럼 낭패보지 않아요

이와쿠니역에서 JR선을 타고 190엔에 2정거장을 지나면  나오는 '가와니시'역.

특이했던점

찐 시골느낌인게,
히로시마로 돌아가는 차 배차간격이 최대 2시간이다. 나같은 뚜벅이들은 시간을 미리 알아야한다.




뚜벅이는 지도를보며 걸어간다. 가는길이 운치있다.

이렇게 10분정도 걸었나보다



제법 멋진풍경이 보인다.
이 장관은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면 바로 펼쳐진다.

비가 적절히 와주면 물안개가 멋지게 피어난다.
오히려 비올때 더 낭만있는 여름의 킨타이 교.




멋진 다리. 실제로 보니 더 웅장하고 커다랗다. 뭐든 크다면 기대감 이상의 감동이다.




970엔이었나? 다리 건너기 + 케이블카 + 신사출입 비용이다




신나게 찍어본다. 건너기 편하고 미끄럽지도 않다. 내 런닝화가 잘 견뎌냈다.



아이스크림이 주종목인가보다. 100가지 맛인가 그렇다는데 평소에는 줄도 길게선다고 한다. 난 안먹었음



신사 가는길은 캐주얼하다. 민가가 있고 카페가 있다.
박물관, 소규모신사 등 다양하다. 난 그냥 지나쳤다.




금방 흐릿해진 안개

케이블카를 탄다.
오르는 시간은 3~5분정도로 체감
금방 안개가 낀다.



케이블카의 도착지는 이런 입구를 선보인다.
안개낀 모습과 늦은아침의 햇빛이 환상적이다.
최고의 경험을 안갯길에서 의외로 얻어냈다.



안개와 빛이 만나면 환상
셔터스피드로 장난질
ISO값 변경으로 장난질






저기 특히 빛나는부분이 보인다. 길의 끝이라는 뜻이다.

흐린 안개는 빛을 가장 아름답고 강하게 한다.




이와쿠니 신사
신사 입구 멋있는거
더 가면 뱀나온다니 그만가자



신사는 안들어갔다. 박물관이라는데 궁금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내려왔다.

천천히 사진찍고 숨쉬고 기어다녀도 한시간에서 두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만큼 거리도 짧으며, 어르신분들이 많이 오는것같다.


이와쿠니에 올일이 있다. 혹은 혼자 가볍게 힐링하고있다. 그럼 한번쯤 와볼만하다. 좀 선선하고 습도가 높다면 오히려 좋다. 안갯길 명소 안갯길 맛집이다. 맑은날이었으면 아쉬웠을 것 같다.





기차시간이 1시간 남았더라. 덕분인지 역 앞 대형마트에 들를 시간이 생겼다.
초밥과 팥빵이 단돈 8000원. 빗소리 들으며 식사하니 힐링이 따로없다. 혼자여행이 주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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