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와인] 프랑스 국민와인, 로쉐 마제 샤르도네

오늘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국민 와인, 로쉐 마제 샤르도네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와인을 통해 조금 더 와인에 대해 알아가고, 입문자와 전문가의 관점을 모두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로쉐 마제 샤르도네의 기본 정보

원산지: 프랑스 서부, 랑그독 루씨용 (Languedoc-Roussillon)

주요 품종: 샤르도네 100%

알코올 도수: 11~12%

어울리는 음식: 조개류, 해산물, 흰살 고기, 부드러운 치즈

서빙 온도: 9~11도


로쉐 마제의 역사와 의미

로쉐 마제는 1998년 카스텔(Castel)사에서 프랑스 와인 대중화를 목표로 출시한 와인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비싼 고급 와인 위주였고,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위기였죠. 카스텔사는 '이제 프랑스 와인을 쉽게 즐기자!'라는 슬로건으로 저렴하고 부담 없는 I.G.P (Vins de Pays) 등급의 와인을 출시하며, 프랑스 와인 시장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로쉐 마제는 프랑스 내수 시장에서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현재는 프랑스 와인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인이 마시는 와인 7병 중 1병이 로쉐 마제라는 놀라운 통계도 이를 뒷받침해줍니다.

로쉐 마제 샤르도네의 특징

샤르도네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포도 품종으로, 특히 다양한 기후와 토양에 적응을 잘합니다. 로쉐 마제 샤르도네는 남프랑스 랑그독 루씨용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이 지역의 따뜻한 기후 덕분에 멜론, 바나나,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 향과 꿀 같은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또한, 부드럽고 라운드한 바디감이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 입문자의 느낌

와인 잔에 따른 로쉐 마제 샤르도네는 옅은 노란빛과 황금색의 반짝임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향을 맡으면 달콤한 과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입 안에서는 마치 과일을 한입 베어 물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입문자인 저에게는 부담 없이 다가왔습니다. 이 와인은 저처럼 처음 와인을 접하는 분들이 식전주로 즐기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테이스팅 노트 - 전문가의 평가

전문가들은 로쉐 마제 샤르도네를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향: 은은한 멜론, 파인애플, 바나나 같은 열대 과일 향이 주를 이루며, 달콤한 꿀 향과 잘 어우러집니다.

맛: 부드러운 달콤함이 혀 끝을 자극하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라운드한 바디감이 특징적입니다.

피니쉬: 혀 끝에 남는 달콤함이 기분 좋게 이어지며, 여운이 길지 않아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마무리하며

와인을 입문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로쉐 마제 샤르도네를 접하게 되어 기쁩니다. 비싼 가격대의 고급 와인만이 와인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입문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더 다양한 샤르도네를 경험하며, 이 와인과의 차이점을 조금 더 알아가 보고 싶네요.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