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해. 뇌는 과학이다. 원인을 알면 눈이 트인다.

2023. 11. 23. 19:04그냥/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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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일반적인 사람들이 갖고있는 개인적인, 어쩌면 모두의 고민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 있어 감명을 받았고 기록해보고자 한다.

- 내가 갖고있던 고질적인 문제, 하지만 너무나 가볍게 여겨지고 희미해져 미뤄져있던 고민의 내용이 가득한 사연이다.

- 그에 대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내 시야를 확 트이게 해 준 것 같다.

- 라디오 내용을 타이핑

- 정신전문의 양재웅님(참석자1), 작사가 김이나님(참석자2)

 

 

 

 

 

 

2023.11.23 목 오후 6:40 2640


02:53
27살 취업 준비생입니다.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예전부터 일을 미루는 버릇이 있어요. 항상 아슬아슬할 때까지 미루다가 겨우 하는데요.
대학교 시험 때도 하루나 이틀 전까지 계속 놀다가 벼락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도 그렇다는 겁니다. 회사에 지원할 자기소개서를 미루다가 마감 당일에 다 쓰고 제출합니다.
이마저도 제출을 하면 모를까 결국 못 내는 상황도 종종 생깁니다.
이럴 때마다 멘탈이 붕괴되고 한동안 자괴감이 들어요.
미리 쓰려면 집중이 잘 안 되고 마감 시간이 다 돼서야 집중하면서 계속 늦게 쓰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건 제가 취업이 간절하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혹시 완벽주의 성격 때문일까요? 무슨 일을 처음 시작할 때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하려고 생각을 하다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남들 시선을 자꾸 신경 씁니다. 일을 잘 못하면 이 일에 내 힘의 몇 퍼센트밖에 안 썼으니 괜찮다면서 위로합니다.

참석자 2
03:56
미루면서 게임을 오래 하는데 이것도 취업이 간절하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현재에 안주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제 미래가 조금 두렵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생각과 감정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건 또 왜 그럴까요? 자꾸 잊어버려서 목표를 세울 때 너무 불편합니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회피하는 걸까요? 이 글도 매주 써보려다가 미루고 오늘에서야 작성합니다.
이런 제가 정말 싫습니다. 근데 이 감정도 내일 되면 금세 까먹을 걸 알아서 더 스트레스 받네요.
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참석자 1
04:42
이제는 그만 미루고 싶다는 에이 님의 얘기였는데 너무 공감됐어요.
너무 공감되고 이 이 갑갑한 되게 진짜 손바닥만한 쳇바퀴 안에 갇혀가지고 되게 무쓸모하게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 같은 내 모습 그렇죠 너무 그 어떤 느낌인지 알고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싶은데 그 자괴감에 완전히 잠식되는 것도 아니고 그게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근데 이 마음도 불편한 마음도 오래 안 가고 그리고 저기서 소름 끼치게 공감 일을 다 못하면 이 일에 내 힘에 몇 퍼센트밖에 안 썼으니 괜찮다면 위로합니다.
이건 저 요새도 그래요. 저희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참석자 2
05:30
결국에 그래도 윤아 씨는 마감을 지키잖아요.

참석자 1
05:34
근데 못 지킬 때도 있거나 아니면 일을 할 때 진짜 그럴 때가 있었어요.
솔직히 가사를 쓸 때 좀 자신이 없으면 그냥 써 근데 뭐 안 되면 내가 뭐 그렇게 열심히 안 쓴 거니까 괜찮아 하면서 여호와 신포도처럼 합리화를 시키는 그랬던 순간들이 기억이 나고 뭐든지 좀 저도 이런 태도가 많았어요.
대충 하는 척하면서 그 기대를 낮추는 거죠. 계속 맞아요.
너무 공감이 됐어요. 저는 맞아요.

참석자 2
06:06
이분도 지금 그런 거잖아요. 사실 만약에 일을 다 못하게 됐을 때 이건 내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거야 이러면서 이제 자기 위안을 하는 거죠.
기본적으로 완벽주의가 있는 거고요.

참석자 1
06:19
진짜 그 단어에 함정이 있는 것 같아 완벽주의는 마치 정말 왜 드라마에 나오는 깔끔하게 3피스 수트 입고 칼 같은 가르마를 탄 사람이 약간의 결벽증도 있고 왜 모든 걸 칼같이 해내는 사람이 가진 게 완벽주의일 것 같거든요.

참석자 2
06:37
현실의 완벽주의는 그렇지 않죠

참석자 1
06:40
그게 참 희한하네요. 얘기해 주세요.

참석자 2
06:43
완벽주의가 이제 있는 분들이 지금 인아 씨가 말씀하신 이제 완벽해 보이는 어떤 상태로까지 가는 데는 굉장히 이제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뇌가 많이 훈련이 돼 있어야 돼요.
지금 이제 27살인 나이에 그 뇌가 아직 훈련이 안 돼 있는 거거든요.
두 가지 방법인데 하나는 완벽주의를 좀 버리는 거 그래서 완벽주의가 강할수록 시작이 어려운 거잖아요.
뭔가 시작부터 깔끔하고 완벽하게 마무리까지 생각을 하고 예측을 하고 미리 준비를 하니까 이제 손이 안 나가는 거죠.
내가 뭔가를 써야 되는데 그래서 이제 인아 씨처럼 일단 대충 써보는 게 중요해요.
시작을 그냥 대충 하는 거예요.

참석자 1
07:29
뭐라도 하는 게 낫군요. 그럼요.

참석자 2
07:31
그렇게 해서 내가 완벽할 수 없다라는 거를 인정하고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일단 시작하고 그다음에 어떻게든 기대치가 떨어진 상태에서 결과까지 만들어내고 그렇게 내가 생각했던 100%의 내 어떤 결과물이 아니라 60% 70%짜리를 내는 거죠.
그 과정을 계속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보면은 조금만 더 내가 기대치가 이미 내려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조금만 더 하면 이것보단 낫겠다가 돼요.
맞아 내 데이터가 쌓여 있으니까 맞아 그래서 60%짜리가 70%짜리를 만들 수 있어요.
근데 계속 100%짜리로 하려고 하면 빵 프로가 나오는 거죠.
계속 결과가 안 나오는 거니까 그래서 60%로 일단 하는 걸 추천을 드려요.
저는

참석자 1
08:16
그리고 이것도 미룰 때 게임하는 거 이게 뭐 어떤 관계가 있나요? 아니면은

참석자 2
08:23
왜 그래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내가 어떤 지금 결과물을 내야 된다라는 거는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있냐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즉각적인 욕구 충족이 있고 욕구를 지연시켜서 충족하는 게 있고 이 두 가지 패스웨이가 있어요.
우리 뇌에는 다 도파민이 관여하는 애인데 즉각적인 만족만 추구하다 보면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는 쪽에 길이 막혀요.
걔네가 개발이 안 돼요. 그러니까 게임이라는 거는 가장 즉각적으로 뇌를 만족시키는 거죠.
저 일주일 뒤까지 내가 뭘 해야 돼 결과서를 내든 뭔가를 제출해야 될 때 일주일 동안 내가 참고 가야 되잖아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거를 욕구를 지연시키는 그 길을 가야 되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 난 완벽하게 해야 되고 그러니까 바로바로 만족하는 쪽으로 도피를 하는 거죠.
순간순간 게임을 하든 만화책을 보든

참석자 2
09:18
그게 결국 그 순간적으로 뇌 입장에서는 안도와 안심을 시켜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욕구를 지연시키는 쪽의 길이 점점점 없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그래서 제가 뇌 훈련이라는 얘기를 말씀을 드렸는데 일단은 기댓값을 낮추고 완벽주의를 좀 버리고 시작을 하고 버리는 거를 연습을 많이 해보시는 게 중요하고 두 번째는 욕구를 지연시키는 이 힘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젊은 분들 혹은 어린 분들이 욕구를 지연시키는 뇌의 능력이 없어요.
왜냐하면 특히 우리나라 같은 이 가족 문화가 강한 유교권의 문화에서 살았던 우리들은 나를 관리감독하는 사람이 늘 있었어요.
학교에는 선생님이 있었고 집에서는 부모가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27살인데 부모님이 내 생계를 책임져주고 있죠.
내가 이거를 참고 버티지 않아도 나한테 너 이제 이거 해야 되지 않니라고 하는 외부의 어떤 감독자 관리자가 있는 거거든요.
사실은 그 감독자 관리자를 내 뇌 안쪽에 집어넣어야 돼요.
내가 그게 어른이 되는 거죠.

참석자 2
10:19
하기 싫은 걸 참고 하고 하고 싶은 걸 참고 안 하고 이게 어른이거든 결국에는 그 뇌를 훈련시키는 거를 지금부터 해야 돼요.
언제까지 전두엽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30대 중반까지는 이걸 만들어야 되는 거죠.

참석자 1
10:33
듣는데 참 40 중반인 저에게도 왜 이렇게 아프게 콕콕 찔려 들어오는데 왜냐하면 저 진짜 뭐 꼭 가사 쓰기 전에 무조건 게임해요.
이거 제일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게임 게임

참석자 2
10:47
그게 이제 사실은 인아 씨도 그게 내 밥줄이잖아요.
잘 해내야 되는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엄청난 프레셔가 있잖아요.
사실은 또 내 명예도 있고 내가 해왔던 게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거 들어가기 전에 어쨌든 최대한 마음이 힘들죠 무겁죠.
그래서 자꾸 이제 그런 게임을 하든 뭘 하든 해가지고 스스로를 어떻게 제가 볼 때는 즉각적인 만족 회로를 잠시 활성화시켜 시키는 거를 하고 나서 스스로를 제가 볼 때는 릴렉스하는 게 저는 루틴이 만들어져 있는 것 같거든요.

참석자 1
11:22
갑자기 마음이 너무 힐링이 됐어요. 그곳이 내 루틴이었어.

참석자 2
11:25
근데 중요한 건 그거죠. 그렇게 게임만 하고 내가 진짜 해야 될 거를 계속 피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해서 나를 릴렉스 시켜놓고 다시 내가 본업을 해야 될 거를 다시 또 갈 수 있는 그 길이 인아 씨 지금 만들어져 있다는 거니까

참석자 1
11:40
나중에는 우리 에이 님 적당히 게임하다가 할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일단

참석자 2
11:46
지금은 지금은 만들어야죠. 일단 그 길을

참석자 1
11:50
대신 지금 잘 만들어 놓으면 앞으로 쭉 편하다.

참석자 2
11:53
지금 만들어야 돼요. 지금 지금 만들어야 돼 당장

참석자 1
11:57
할 수 있습니다. 혜님 노래하나 듣고 올게요. 이수현의 나의 봄은

참석자 3
12:01
별이 빛나는

참석자 2
12:30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참석자 1
12:33
별밤 깨끗하고 어두운 곳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님과 부엉이들의 고민 사연들 만나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와인 님의 얘기예요.

참석자 1
12:50
22살 대학생입니다. 힘들 때마다 음식을 찾는 습관이 고민이에요.
평소에는 괜찮은 편인데 시험 기간이나 과제가 휘몰아칠 때처럼 할 일이 많이 쌓이기 시작할 때 폭식증이 터집니다.
제 생각엔 외부 자극에 크게 반응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학교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할 때,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등 집이 아닌 공간에서 뭔가 하면 쉽게 지칩니다.
그래도 요즘엔 많이 좋아졌는데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배달 음식으로 그 공허함을 채우는 것 같아요.
이젠 습관이 돼서 음식이 없으면 힘든 일을 극복하기 힘듭니다.
특히 달달한 디저트류 같은 것들이요. 사실 음식을 먹으면 먹는 당시에만 좋지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데요.
이걸 알면서도 먹습니다. 근본적인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도 압니다.
순간적인 쾌락에 중독된 저를 마주할 때마다 한심하기도 하고 미련해 보여요.
그래서 오늘까지만 먹어야지 하지만 내일 또 먹고 자책하고 또 먹기를 반복합니다.

참석자 1
13:59
그렇게 먹다 보면 소화도 잘 되지 않아 다음 날까지 컨디션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어느 순간 보면 제 삶은 없고 하루가 음식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이의 끈찬이 나중에 더 크게 터질 것 같습니다.
제 의지가 문제일까요? 그리고 고칠 수 있는 걸까요? 어떤 방법으로 시기 습관을 개선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폭식증이 있는데 고치고 싶다는 와이 님의 얘기였는데 약간 앞서 사연이랑 조금 닮아 있어 보이고 요즘에 이게 가장 큰 문제 같기도 해.

참석자 2
14:40
맞아요. 오늘 도파민 특집 같은데

참석자 1
14:42
남 얘기가 아니네.

참석자 2
14:44
아까도 잠깐 얘기했지만 즉각적인 만족을 이제 채워주는 이제 똑같은 행위예요.
게임을 하는 거나 이제 이렇게 뭔가 음식을 섭취하거나 술을 먹거나 다 마찬가지예요.
그냥 순간적으로 도파민이 짠 나와서 기분이 살짝 좋아지고 지금 내가 뭔가 해야 될 것들에 대해서 뭔가 불안도를 싹 낮춰주는 그 효과 그게 효과죠.

참석자 1
15:10
이게 진짜 음식이든 뭐든 다 그냥 똑같은 거군요. 네 똑같아요.
근데 이분은 이게 지금 폭식증의 경우에는 건강과 또 금전적인 것도 문제가 되잖아요.
요즘 이 배달 어플이 본인의 수익에 비해 덕도 없이 높은 분들이 많고 그 사용량이 그게 좀 약간 요새 정신적인 문제랑도 관련이 있어 보이더라고요.
이것을 좀 건강 때문에도 이분은 지금 빨리 시급하게 고쳐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일단 이 이게 먹는 쪽으로 연결이 되면 고치기가 더 힘들어 보이는데

참석자 2
15:52
제일 일단은 접근하기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좀 간단한 방법은 병원에 가서 다이어트 상담을 받고 다이어트 약 처방을 받고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죠.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게 좋고 그리고 지금 먹는 거를 한 번에 끊으면 나중에 또 터질 것 같다 맞는 말이에요.
보통 폭식이라는 게 참았다가 이제 터지는 거거든요.
이분 폭식증까지는 제가 볼 때는 아닐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폭식은 대부분 그런 식으로 이제 뭔가 참았다가 그 욕구가 순간적으로 빵 터지는 건데 그거를 이제 줄여주는 방식이 작은 양을 적은 양을 여러 끼니로 나눠서 먹는 거 그리고 내가 도파민이 어쨌든 지금 먹는 것과 도파민이 완전히 뭔가 매칭이 돼 있는 상태예요.
지금 뇌가 프로그래밍 자체가 이걸 먹었을 때 뭔가 기분이 확 좋아지는 거죠.
먹는 거를 이제 상상할 때부터 주문할 때도 그렇고 섭취했을 때 이제 짠 도파민이 나오는 이 과정이 지금 완전히

참석자 2
16:56
뭔가 중독처럼 지금 가고 있는 건데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말도 그래서 있는 거고 이 중독 회로를 끊는 거는 사실은 제가 말씀드린 이제 결국에는 전두엽과 전전두엽의 문제예요.
얘네들은 결국에는 전두엽과 전전두엽을 강화시키는 게 전에도 항상 얘기했지만 운동 그다음에 명상 그다음에 뭐 감정 읽기 같은 거 그러니까 자기 감정 상태를 잘 체크하는 거 근데 기본적으로 그런 쪽이 약할 수밖에 없는 게 외부 자극에 굉장히 예민하고 크게 받아들이시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내 마음 상태에 대해서 내가 들여다보는 힘 자체가 잘 안 만들어져 있죠.
그게 뭐 이상한 거 아니에요? 22살이면 당연히 만들어져 있지 않을 수가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내가 타인에게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이다 보니까 내 스스로 내 상태를 체크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떻게 보면 좀 개발이 안 돼 있는 상태인 거고

참석자 2
17:54
그러다 보니까 나도 모르는 외부의 자극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그냥 음식물을 먹고 도파민이 짠 나오는 걸로 이 사람은 이제 그게 개발이 된 거죠.
가장 간단한 어떤 방식인 거죠 이분에게는 이제 이 프로그래밍 자체를 아예 뜯어 고쳐야 되는데 그러려면 일단 식사는 여러 끼니로 나눠 가지고 적은 양을 섭취하는 습관을 하나 만들고 운동하는 습관 만들고 시작을 도와주기 위해서 만약에 몸에 뭔가 변화가 생겼고 그런 것들이 있다면 다이어트 약 처방을 같이 받는 거 그런 것들을 같이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죠.

참석자 1
18:28
아무튼 요새 정말 좀 뭐랄까 길들여지기 너무 쉬운 시대가 되어서 우리가 어렸을 때는 그게 그냥 친구들이랑 할 일 없는 데 모이는 거 밖에는 할 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약속 안 하고 그냥 왜 한 군데 모였다 이런 분들 얘기 되게 많잖아요.
옛날 사람들 왜 예능인들 모여서 토크하면 그렇죠 할 것도 저도 맨날 그랬거든요.
그냥 서로 집에 가는 거야 할 얘기도 없어요. 근데 그냥 그러고 뭐 같이 tv 보고 낄낄대다 헤어져 근데 그러니까 그때가 차라리 전전두엽에는 그렇게까지 해롭지는 않

참석자 2
19:05
맞아요. 같아요. 그래서 육체 노동 육체를 쓰는 사람들이 뇌가 훨씬 건강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그렇게 텃밭 가꾸고 그런 게 이유가 있는 거예요.
자기들이 자기 그걸 아는 거예요. 그렇군요. 네 그러니까 도파민이 고통 페인하고 반비례한다라고 최근에 미국의 정신과 의사가 또 발표를 했던데 그러니까 우리는 현대 사회가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자극적인 그런 게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 우리가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그 자극적인 짜장면 한 그릇을 먹는다는 거는 뭔가 특별한 날이어서 필요했고 통닭을 한 마리 먹는다는 건 굉장히 뭔가 이벤트가 있었던 날이 필요했어요.
근데 지금은 그게 아니잖아요. 너무 많이 자극적인 것들이 우리를 우리 뇌를 끊임없이 끊임없이 흥분시키거든요.
이런 시대에서는 정말 자기 뇌를 잘 이제 건강을 지키고 가야 되는데 그게 내가 내 스스로에게 페인을 주는 거 그 사실 제일 중요한 게 운동이죠.


참석자 1
20:14
운동 무조건

참석자 2
20:15
네 그러니까 하하기 싫은 거를 하는 뇌 입장에서는 뭔가 괴로운 그 상태를 자꾸 노출시켜주는 것이 일상에서 이런 어떤 자극적인 거에 이미 너무 홍수에 노출이 돼가지고 웬만한 걸로 자극이 안 되는 상태로 지금 뇌가 가버린 건데 그 고통을 많이 줄수록 아주 작은 거에도 이제 도파민이 잘 꿈틀꿈틀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큰 자극이 필요 없어지는 거죠. 큰 자극이라는 게 이런 폭식인 거죠.
그렇죠 영상을 보더라도 더 자극 더 센 거 이런 쪽으로 가는 거 자꾸 뇌가 그쪽으로 가고 있다라는 그걸 내가 인지한다면 그때부터는 자극에서부터 최대한 탈자극적으로 내 뇌를 끌고 와야 되는 거 그러기 위해서 제일 좋은 게 내가 나한테 좀 페인을 주는 게 좋다

참석자 1
21:01
좋습니다. 이야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요. 노래 하나 듣고 올게요.

 

 

 

 

 

 

 

 

 

- 본인은 노래를 좋아한다. 방에 녹음 부스를 설치했다. 하지만 제대로 녹음을 해 본적이 없다. 지난 3년간.

- 언급된 '완벽주의'는 나에게 통한다. '멋진 노래 녹음'이라는 쾌감을 바라며 녹음실에 들어서면 곧바로 마음에 들지 않은 결과물을 맞이한다.

- 곧바로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빠른 쾌락의 방향을 선택하곤 한다. 게임을 하거나 좋아하는 영상을 봤다. 항상 반복됐다.

- '완벽한 노래'만 만족스러울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괴로움이 필요하다는것도 안다. 

먼저 목을 풀어야 하고 호흡을 가다듬어야하고 피치를 잡아야한다. 발성연습도 필요하고 코어근육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 많은것을 하기에는 괴롭고 힘들다. 그래서 또 미룬다.

- 완벽주의를 벗어 던져야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사소하게 꾸준히'라는 '성공의 정석'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 just do it, 꾸준함, 성공의 습관, 이 모든것이 '완벽주의를 버린다'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 오늘이다. 꽤 오랜시간 굳어진 내 습관이 한번에 바뀌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모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된 것 같아 조금은 바뀔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든다.

- 앎은 힘이다. 모든건 이유가 있다. 그냥 나는 그런 사람. 이런것은 없다. 모든것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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